본 포스팅의 목적은 Micorsoft 인증시험을 온라인으로 처음 보는 분들을 위해 절차와 관련 화면을 사전 확인해 보는 데에 있다. 시험 문제나 난이도 등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다.
필자가 실제 시험을 준비하면서 관련 정보를 찾아 보았으나 시험 준비와 관련된 부분은 유용한 것을 못 찾아서 직접 경험을 토대로 작성하게 되었다.
시험 문제를 풀기 전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겪어보니 미리 상황을 인지하고 가는 것이 여러 모로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증 시험 선택
Microsoft의 Learn 사이트에는 다양한 영역의 기술을 학습할 수 있도록 내용이 잘 구성되어 있다.
Microsoft Learn
경력을 발전시키고 최고의 위치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필요한 기술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 빠른 목표 달성에 도움이되는 실습 교육에 대한 성과 보답형 방식이 있습니다. 포
docs.microsoft.com
학습 후에는 인증시험을 볼 수 있는데, 이 역시 기술 분류와 역할에 따른 인증 경로가 잘 정리돼 있으므로 본인이 무엇을 공부하고 어떤 인증을 획득할지 선택할 수 있다.
Microsoft 인증
현재의 기술 역할과 요구 사항에 맞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 주는 인증을 획득하세요. 인증 경로를 검색하려면 작업 역할을 선택하세요.
docs.microsoft.com
기본 인증으로 들어가면 현재 총 8개의 시험이 나온다. 이 중 Microsoft 클라우드 서비스인 Azure 관련 인증을 예약하고 시험을 치르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다른 인증 절차도 모두 동일하리라 생각된다.
참고로 Azure Fundamentals 중 필자가 인증 시험을 본 건 다음과 같다.
- AZ-900 : Azure 서비스 기본
- AI-900 : AI 기본 및 Azure AI 관련 서비스 기본
- DP-900 : DB 기본 및 Azure 데이터 관련 서비스 기본
본 포스팅에서는 Azure 인증 중 하나인 Azure Data Fundamentals(DP-900)를 예로 들었다. 해당 인증을 클릭하여 들어가면 시험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이를 위해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가 자세히 나온다.
Microsoft Certified: Azure Data Fundamentals - Certifications
Azure Data Fundamentals은 핵심 데이터 개념에 대한 기초 지식과 Microsoft Azure 데이터 서비스를 사용하여 이를 구현하는 방법을 검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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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는 방법은 무료와 유료의 두 가지 과정이 있는데, Fundamentals 수준의 인증은 무료로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시험 예약 하기
위 페이지에서 인증시험을 클릭하면 시험 예약 사이트로 이동한다. 응시료는 아래 보는 것과 같이 69 달러이다. 하지만 이 비용은 없앨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있는 것 같다.
일단 Pearson VUE 예약을 클릭하여 Microsoft 인증시험 사이트로 이동한다.
본인의 인증 프로필이 나오는데, 특이사항이 없으면 넘어간다. 미리 등록한 프로필이 나오는데 시험과 별로 관계는 없어 보인다.
다음으로 시험 할인을 할 수 있는 정보가 나오는데, 아래 필자의 경우 두 가지 할인이 있다.
왼쪽은 Microsoft Training Day attendance 이고, 오른쪽은 필자가 다니는 회사를 통해 나오는 직원 할인이다.
Training Day는 온라인 세미나로, 시험을 보기 위한 기본 정보들을 온라인으로 강의해 주며, 보통 1~2일 간, 하루에 2~3시간 정도 소요가 된다. 이 세미나를 참석하면 해당 주제의 시험을 볼 수 있는 위와 같은 바우처를 제공한다.
그런데 필자의 경우는 회사에서 이 Training Day에 참석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었고, 이를 통해 세미나에 참석하였더니 위와 같이 두 개 할인이 모두 생긴 것이다.
둘 중 아무거나 클릭하면 된다. 여기서 Claim 이라는 버튼을 누르면 되는데, 필자는 처음에 이것이 불만을 제기하는 버튼인 줄 알고 누를 생각을 못했다. 하단의 이메일로 인증받는 것이 있는데 이걸로만 인증을 받으려고 시도했다. (이걸로 하면 뒤에 가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Claim 버튼을 누르면 된다.
시험을 어디서 볼 건지 선택한다. [자택 또는 사무실에서 온라인]을 선택한다.
언어를 선택한다. 여기서 언어는 시험문제에 대한 언어이며, 뒤에 시험감독관의 언어 선택이 또 나온다.
시험 정책 동의 화면에서는 모든 체크박스에 체크를 하면 된다.
시험감독관의 언어를 선택하는데, 선택권이 영어와 일본어 밖에 없다. 아마 대부분이 영어를 선택할 것이다.
실제로 시험에 들어가면 채팅창이 뜨면서 감독관이 영어로 뭐를 물어보거나 음성으로 말을 건다. 이것이 상당한 부담일 수 있다. 당연히 잘 안 들리거나 채팅창의 영문장이 실시간으로 해석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 세 번의 시험에서 감독관의 요청은 다음과 같았다.
- ID를 보여달라 (신분증)
- 캠으로 책상 전체를 보여달라
- 책상 상단에 책들이 있는데 이것들은 손에 닿지 않는 위치인가
- 손목에 시계를 차고 있는 것이 보이는데 벗어서 손이 안 닿는 곳으로 치워 달라
- (시험 중에) 입으로 소리를 내면 안 된다. 이것은 시험 강제 중단 사유에 해당한다.
각각의 질문에 대해 Yes, OK 등으로 답변하여 넘어갔다. 음성으로 물어봤는데 바로 대답을 못 했을 때는 감독관이 챗으로 다시 물어보기도 했다.
다음은 시험 일자와 시간 선택이다. 아래 화면을 차례로 진행하면 된다.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면 요약 정보와 맨 하단에 결제금액이 나온다.
위 화면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이라고 하여 모의시험을 별도록 구매하는 것이 있는데, 앞서 언급하였듯이 기본 인증시험의 경우는 MS에서 제공하는 기본 온라인 학습 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각자 본인의 사전 지식 수준과 여건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잘 고민하여 판단하길 바란다.
결제금액은 필자의 경우 할인이 적용되어 0 달러이다.
결제 진행을 하면 아래 화면이 나온다.
드디어 최종 결제화면이다.
결제가 완료되면 시험 환경에 대한 점검을 하게 된다.
액세스 코드가 자동으로 나오며 이 코드는 테스트 및 실제 시험에 사용되는 코드이다.
코드를 복사하고 onVUE를 다운로드 받아 실행한다. onVUE 프로그램은 다운받은지 오래된 버전 말고 아래 화면에서 새로 받은 최신버전을 사용하도록 한다. (최신 버전이 아닌 경우 경고가 나오고 실행이 중단된다)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앞에서 복사했던 액세스 코드가 자동으로 표시된다.
마이크, 스피커, 웹캠 테스트를 차례로 진행하여 모두 이상이 없으면 다음을 진행한다.
네트워크 상태를 점검한다. 필자는 집에서 무선 네트워크를 사용하였다.
이후 단계를 진행한다.
테스트 시뮬레이션
이어서 테스트 시험 문제를 풀어보는 단계이다.
테스트 문제 풀이 중에는 화면 캡처가 안 되는 것 같아 사진으로 찍었다.
모든 항목을 다 체크하고 다음으로 넘어가 테스트를 종료하면 된다.
실제 인증시험의 화면은 이와는 조금 다르지만 대략 이런 식으로 답을 체크하거나 알맞는 용어를 드래그 앤 드롭하여 갖다 놓는 방식이다.
End Exam 버튼을 눌러 테스트를 마치면 아래와 같은 화면으로 전환되며 모든 사전 준비가 끝난다.
시험 예약 확인
결제를 하고 나면 시험 예약이 되었다는 메일을 받게 된다.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시험 시간 30분 전부터 입실(체크인)이 가능하다. 시험 시작 전에 사진을 찍는 등 할일이 많으므로 최대한 일찍 체크인 해서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메일에 체크인 할 수 있는 링크가 있으므로 이를 클릭하여 들어가면 되겠다. 시험 시작 30분 이전에 클릭을 하면 아래와 같이 아직 불가하다는 메시지가 뜬다.
Pearson VUE 사이트의 대시보드에서도 예약된 시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인증 시험 체크인
시험 시작 30분 전부터 체크인이 가능하므로 위에서 확인한 링크를 클릭하여 체크인을 준비한다.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면 표시되는 3가지 방법 중 하나로 체크인을 하면 되는데, 필자는 QR코드를 찍어서 했다.
QR을 찍어서 나오는 사이트로 이동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필자는 앱 설치가 귀찮아서 그냥 모바일 웹 브라우저로 체크인을 했다.
본인의 현재 얼굴을 찍는다. 사진 촬영을 눌러 셀카를 찍는 것이다.
다음은 신분증 사진을 찍는다. 여권도 찍어 봤는데 한손으로 여권을 펴고 다른 손으로 찍기가 다소 불편하다.
국가 선택 부분에서 대한민국이 잘 안 찾아질 수 있다. 가나다 순도 아니고 나라 순서가 중구난방이므로 눈 크게 뜨고 잘 찾아야 한다. (원래 영어 알파벳 순으로 돼 있는데 한글 번역하면서 아닌 것처럼 보이는 걸 수도)
신분증 사진을 찍는다.
시험 공간을 촬영한다.
공간은 앞뒤좌우 네 군데를 찍는다. 찍는 방향은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 준다.
나의 위치를 기준으로 사방을 촬영하므로 내 방과 우리집 공간이 다 노출된다. 따라서 약간 거부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사진에 나올만 한 것들은 치워 놓는 것도 좋겠다.
필자는 처음 응시 공간 촬영시 이상하게 촬영이 자꾸 매끄럽게 되지 않아 시간이 많이 소요됐었다. 시험 시작 시간은 다가오는데 이 부분에서 너무 지체돼서 등줄기에 땀이 날 정도록 긴장한 경험이 있다. 따라서 시작 시간 30분을 충분히 활용하여 일찍 체크인하는 게 중요하다.
책상 앞쪽은 앉아 있는 책상을 기준으로 내 앞에서 나를 바라본 방향이다. 책상이 벽에 붙어 있다면 그게 불가능 하므로 아래 그림과 같이 내 등에서 뒤쪽 방향으로 찍는다.
책상 뒤쪽은 내 뒤에서 나를 바라 보는 방향으로 찍는다. 즉 컴퓨터가 있는 위치를 찍는 것이다.
앞서 본 주의사항 대로 책상 위에는 PC, 마우스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야 한다. 나의 경우 노트북 외에 꺼져 있는 모니터가 있었는데 혹시 몰라 치워 버렸다.
다음으로 나의 좌우를 각각 찍는다.
나의 경우는 독서실 책상에서 하다 보니 좌우가 거의 막혀있고 특히 왼쪽은 벽에 맞닿아 있어서 좌우 촬영시 공간이 잘 안나와 어떻게 찍어야 할지 몰라 고생했다. 그냥 최대한 옆이 나오게 찍으면 되는 것 같다.
사진을 다 찍으면 준비는 사실상 끝이다. 아래 화면이 마지막 화면이다.
위 화면에서 하단의 홈 화면으로 복귀를 누르면 아래 화면으로 전환되는데, 이 화면은 준비를 시작하는 첫 화면이므로 여기서 QR코드를 다시 스캔하거나 액세스 코드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필자는 처음 할 때 잘 몰라서 여기서 QR코드를 또 스캔하고 첨부터 진행을 새로 했었다. 그래서 시험 시작 30분이 너무 촉박했다. 아래 화면은 무시하자.
인증 시험 보기
모바일에서 사진 촬영이 다 끝났으면 다시 PC로 돌아와 화면을 새로고침 한다. 아래의 화면에서 모바일로 넘어갔었다. 하단의 새로고침 버튼을 누른다.
수험자들을 겁주는 규정 알림 화면이 나오면 동의를 체크하고 다음으로 넘어간다.
시험이 취소되는 응시 규정을 얼마만큼 까다롭게 적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불미스러운 일을 피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규정대로 하는 게 좋겠다.
다음을 누르면 내가 대기중이라는 말과 함께 내 모습이 화면에 보인다.
이후 대기가 끝나면 시험 화면으로 전환되고 시험 감독관의 채팅창이 뜬다.
감독관이 자기 소개를 하고 몇 가지 요구사항을 말하는데, 실제 음성으로 하거나 채팅창에 영문으로 입력을 한다. 앞서 말한대로 이 부분에서 영어가 들리지 않거나 순간적으로 해석이 잘 안 될 수 있을 것 같다. 당황하지 말고 최대한 침착하게 하자.
혹시 음성을 못 들었다면, 간단한 영어로 다시 말해 달라거나 글로 적어달라고 요청하면 될 것 같다.
앞서 말한 것을 다시 언급하면, 필자의 경우 세 번의 시험에서 감독관이 다음과 같은 요청을 했었다. 시험 시작 전에도 하지만, 시험을 보는 중이라도 부적절한 모습이 보인다면 중간에 채팅을 걸어온다.
- ID를 보여달라 (신분증)
- 캠으로 책상 전체를 보여달라 (책상의 모서리가 보이도록 노트북을 들고 좌우를 한 번씩 보여주거나 뒤로 물러서서 책상 정면을 보여줌)
- 책상 상단에 책들이 있는데 이것들은 손에 닿지 않는 위치인가
- (시험 중에) 손목에 시계를 차고 있는 것이 보이는데 벗어서 손이 안 닿는 곳으로 치워 달라
- (시험 중에) 입으로 소리를 내면 안 된다. 이것은 시험 강제 중단 사유에 해당한다.
각각의 질문에 대해 간단하게 Yes, OK 등으로 답변하여 넘어갔다.
문제 화면에서는 내 모습이 고스란히 감독관에게 실시간 노출되므로 사진을 찍을 수 없다. 화면 캡처도 아마 안 되는 것 같다. (시도는 안 해 봤다)
각각의 문제는 나중에 다시 검토할 수 있도록 체크를 해 둘 수 있게 되어 있다.
모든 문제를 다 풀고 시험을 완료하면 바로 점수와 함께 합격/불합격 결과가 뜨고, 최종 완료 화면을 끝으로 모든 시험 단계가 마무리된다.
이 페이지에서 보이는 성적표는 사실 성적증명서(transcript)로 시험 점수가 표시되지는 않는다.
응시한 시험에 대한 본인의 점수는 Pearson VUE 사이트의 대시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래와 같은 화면에서 우측 점수 보고서 보기 를 클릭하면 본인이 응시한 시험 목록과 결과를 볼 수 있고 각 시험에 대한 점수를 PDF 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Microsoft 온라인 인증 시험을 처음 보는 경우 익숙하지 않아 충분히 당황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나의 경험을 정리해 보았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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